"일거리 준다고 하더니 그냥 집에 가라?"…마켓컬리, 부당해고 논란

곽미령

ayms7@kpinews.kr | 2021-04-16 16:23:53

마켓컬리가 '부당해고' 논란이 제기돼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마켓컬리 로고 [마켓컬리 제공]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의 일부 일용직 근로자들은 지난달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에 근로감독 청원을 접수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상반기 현장에서 필요한 일용직보다 더 많은 인력을 모집한 뒤 잉여 인원을 돌려보내 논란이 되자 고용노동부가 마켓컬리 물류센터 현장을 찾아 조사하는 등 부당해고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마켓컬리는 물류센터 현장 직원 채용을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본사 직고용 체제로 변경했다. 일각에서는 '부당해고' 논란을 지우자는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고 내다봤다.

노동법 판례에 따르면 채용이 내정됐다고 통지했을 때 근로계약이 성립된다고 보는 만큼, 계약을 맺고 출근했는데 현장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돌려보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한 일용직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배송기사 대부분이 일용직인 마켓컬리는 채용 대행사를 통해 당일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데 컬리가 현장에서 필요한 인원보다 더 많은 인력을 대행사에 요청한 뒤 필요한 인원수를 초과한 사람들을 돌려보내 부당해고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부당해고 논란에 대해 현재 고용노동부 조사가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 추후에 입장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지원하는 일용직 노동자에 대해 모두 채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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