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 "20만 노동자 고용유지하는 회생안 수립해야"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4-16 13:41:07
2009년 '쌍용차 사태'와는 다르다고도 강조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회사가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노조는 총고용 유지를 전제로 기업 정상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노조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총고용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기업 구성원인 노동자의 공헌을 인정하고, 정부 일자리 정책에 부합하는 회생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쌍용차의 법정관리가 직원 4800명과 판매·정비, 1·2차 부품 협력업체 직원 등 총 20만 명의 노동자 생계가 달린 만큼 고용대란은 발생하지 않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가 회생절차 신청에도 반대하지 않은 이유는 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고 총고용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며 "결국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나 재매각을 위해 이해 당사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 법정관리가 2009년 '쌍용차사태'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법정관리를 놓고 2009년 총파업 투쟁을 연상하는 국민이 많다"며 "노조는 2009년 조합원 총회를 통해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노조로 전환해 작년까지 11년간 쟁의 없는 노사관계를 실천하는 등 과거의 아픔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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