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논란' 남양유업 "오해 일으켜서 죄송"
곽미령
ayms7@kpinews.kr | 2021-04-16 11:27:17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억제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한 남양유업이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16일 사과 입장문을 내놨다.
남양유업은 "이번 심포지엄 과정에서 이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 과정에서 세포 실험 단계에서의 결과임을 설명했으나 인체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남양유업은 "이번 세포실험 단계 성과를 토대로 동물 및 임상 실험 등을 통해 발효유에 대한 효능과 가치를 확인해 나가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연구와 개발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통해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의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양유업의 주가는 급등했으며 판매 매장에서는 불가리스가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식약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행정 처분 및 고발조치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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