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SK가 낸 특허소송 그대로 진행…LG의 제재 요청 기각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4-02 09:45:04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을 제재(취소)해달라는 LG 측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ITC가 예정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 결정은 7월 30일, 최종 결정이 11월 30일이다.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소송 항목은 배터리 셀, 모듈, 관련 부품, 제조 공정 등이다. SK는 LG가 GM과 아우디, 재규어 전기차에 납품한 배터리에 대해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주장하며 금지명령과 구제조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만약 LG의 특허 침해가 인정될 경우 LG 배터리 제품에 대한 미국내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양사의 '특허 전쟁'은 최근 SK의 패소로 끝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파생된 일이다.
2019년 4월 ITC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하자 같은해 9월 SK이노베이션은 LG 측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 특허(특허 994)를 침해했다며 맞받아쳤다. 그러자 LG는 SK 측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맞제기했다.
전날 ITC는 LG가 낸 특허소송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이 LG 배터리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결정을 내리며 SK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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