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에 우애, 농심은…" 신춘호 회장이 남긴 마지막 말

박지은

pje@kpinews.kr | 2021-03-28 10:59:12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 키워라"

고 신춘호 농심회장이 영면에 들기 전 유족에게는 '가족 간에 우애하라', 임직원에게는 '거짓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는 말을 남겼다.

▲ 사진은 1982년 사발면 출시 시식회의 중인 신 회장(가운데)의 모습. [농심 제공] 

28일 농심에 따르면 생전에 '품질 제일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해온 신 회장은 마지막 업무지시로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짚으면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스스로 서야 멀리 갈 수 있다'라는 철학 아래 창립 초기부터 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왔다.

신 회장은 1971년 스낵 새우깡을 시작으로 1983년 안성탕면, 1984년 짜파게티, 1986년 신라면 등을 '국민 라면' 반열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의 생전 마지막 작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옥수수깡'이 됐다. 지난해 상반기 깡 열풍과 함께 새우깡, 감자깡 고구마깡 등으로 인기가 확대되자 옥수수로 스낵 범위를 넓히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내면서도 임직원들에게 품질 기술력을 강조해 온 신 회장은 마지막까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당부를 남기며 지난 27일 오전 영면에 들어갔다.

KPI뉴스 / 박지은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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