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9개월만에 또 대표이사 교체…김동전 부사장 내정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3-24 11:32:48
29일 주총서 김동전 케이엘앤파트너스 부사장 사내이사로 선임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이병윤 대표가 9개월 만에 사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박성묵 대표가 6개월 만에 물러난 데 이어 또 대표가 교체되는 것이다.
이 대표의 후임자로는 김동전 케이엘앤파트너스 부사장이 내정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김동전 케이엘앤파트너스 부사장을 신규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병윤 대표는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로푸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대표의 사의 표명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오는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김동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이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 대표는 해마로푸드서비스 공채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전신인 TS해마로에서 근무하다가 CJ그룹, CJ푸드빌, 이랜드파크, SPC삼립 등을 거쳤다.
해마로푸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2860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7.1% 급증한 241억 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2019년 11월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인수한 이후 2년째 노사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본사 일부 직원은 해마로푸드서비스 매각 결정에 반발해 노조를 결성했고 정현식 전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의 고용안정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과 1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이 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부당 인사 조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마로푸드 노조는 서울 강동구 본사 앞에서 지난 1월 25일부터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노조는 이달 4일 이병윤 대표가 단체교섭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판 성명도 발표했다.
해마로푸드 측은 노사 갈등이 마무리 단계임을 강조했다.
해마로푸드 관계자는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아닌 마무리 단계"라며 "노조가 제시한 100여 가지 사안 중 3가지를 제외하고는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리 후생이나 처우 관련해서는 노조에서 요구한 것 이상으로 합의됐으며 남은 3가지 사안은 복리 후생 관련 사안이 아닌 전임제 관련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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