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 물러나…그룹 경영 손뗐다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3-24 10:56:26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24일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 그룹 총수(동일인)로 정의선 회장을 지정하면 '정의선 체제'로의 전환이 사실상 모두 마무리된다. 동일인 변경이 이뤄지면 21년 만에 현대차그룹 총수가 바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기획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는 총 4명으로, 박정국 대표이사가 현대차로 자리를 옮기며 한 자리가 비게 됐지만 정몽구 명예회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총 2명을 신규 선임하게 됐다. 배형근 부사장은 재선임이다.
정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비는 자리에는 사상 처음으로 상무급 임원인 고 실장이 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직급보다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과 함께 유지하고 있던 현대차 미등기임원도 내려놨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