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장 "제네시스 풀라인업 투입, 북미시장 안착할 것"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3-24 09:32:54

24일 현대차 정기주주총회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은 24일 "올해는 제네시스를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중국에서는 위상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 한 해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반드시 사업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일류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먼저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 및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를 꼽았다. 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크레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특히 하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풀 라인업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신시장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연초부터 북미 시장 흥행 조짐을 보이고있다. 올해 1~2월 북미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V8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본격화 된 영향이다. 또 최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GV80 사고로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의도치 않은 홍보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또 지난 수 년간 악화된 중국 시장에서의 위상 회복을 위해서는 신차 중심 판매 확대 및 인센티브 축소, 딜러 적정재고 유지 등을 통해 판매의 질을 향상시키고 브랜드력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상용차 사업은 기존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동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국가간 자동차 수요 회복 양극화, 미국 재정적자 심화에 따른 달러 약세 지속, 글로벌 친환경 규제 정책 심화에 따른 전기차 판매 경쟁 심화, 차급별 수요 양극화, 언택트 소비 문화 확대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이런 경영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올해는 향후 자동차 업체 판도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품질 경쟁력도 근본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량 교체 프로그램 시행, 신뢰성 기반 개발품질 관리 강화, 친환경차 특화 품질확보 프로세스 등 적극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 확보 계획도 밝혔다. 하 사장은 "본격적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EV(전기차)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현대차 최초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패키지 적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걸맞은 업무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차의 신 업무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변화의 모멘텀은 지속 유지하고, 비효율 제거와 업무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조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하언태·장재훈·서강현 등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지윤 사외이사 선임 △심달훈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다뤘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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