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20주기' 범현대家, 차분한 분위기 속 추모행사 준비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3-18 09:16:45

정의선 회장·현대그룹 측 선영 참배 예정

범현대가는 오는 21일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20주기를 맞아 추모 준비에 들어갔다.

▲ 소 떼 몰고 방북하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 [현대그룹 제공]

18일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대대적인 추모 행사 대신 차분한 방식으로 아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중심으로 다양한 추모 행사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다.

매년 기일 전날인 3월 20일 청운동 자택에 범현대가가 모여 제사를 지냈지만 올해는 한꺼번에 모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해 제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6일인 아산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도 함께 지낼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1일 이전에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인 가운데 다른 범현대가(家)도 21일을 전후로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22일부터는 범현대가 차원의 20주기 사진전이 계동 사옥에서 진행된다.

현대그룹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선구자'라는 제목의 추모 영상을 그룹사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는 아산이 창의적 사고와 열정으로 기업을 일구고 성공시킨 사례를 비롯해 남북경협사업의 서막을 연 판문점 소 떼 방북 등 굵직한 족적이 담겼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부터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아산 정주영' 사진전을 열고 다양한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1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강연과 대담 영상도 상영 중이다. 19일에는 현대중공업 본관 로비에 있는 아산의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할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대치동 사옥 1층 로비에서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 일대기를 도전, 창의, 혁신, 나눔과 소통, 아산의 향기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디지털 액자를 통해 총 90여 점의 사진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10분 분량의 아산 추모 영상도 함께 상영중이며, 1층 로비에 아산의 흉상을 세워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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