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하나투어·모두투어, 적자전환…매출도 80%이상 ↓
이종화
alex@kpinews.kr | 2021-03-16 17:01:11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여행업계 1, 2위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실적 역시 적자전환했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력 사업인 패키지여행 판매가 벌써 1년째 '제로'인 가운데 영업이익도 90%가량 곤두박질쳤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지난해 매출이 2019년 대비 82.2% 감소한 1096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 59억 원이던 영업이익 역시 불과 1년 새 1147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모두투어도 전년대비 매출이 81.5% 감소한 550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2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탄탄한 실적을 앞세워 2019년 초 코스닥에 입성한 노랑풍선 역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이후 영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1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극심한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노랑풍선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 실적 타격은 이미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출·입국 금지·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하늘길이 완전히 막혀 버려 수익감소는 불가피 한 일"이라며 "코로나가 정점을 찍으며 막을 내리면 가장 단기간 급반등할 업종 역시 여행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는 이러한 분위기가 선반영돼 노랑풍선,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사들의 주가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행업 전반에 주가 거품 우려, 시장 과열 상황 등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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