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코로나에도 매출 9%↑…맥딜리버리 37%↑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3-16 10:08:46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선방했다. 가맹점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특히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맥딜리버리 매출은 37% 급증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6일 취임 1주년 메시지 영상을 공개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맥도날드와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지난해 9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했다"며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만의 매출은 7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베스트 버거'를 출시한 직후 1개월간 버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했다"며 "출시 사흘 만에 '맥도날드가 맛있어졌다'는 고객의 SNS 게시물이 약 1만 건에 달했고 출시 후 4~12월 전체 버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제품인 '빅맥'은 지난해 2000만 개 이상 팔렸다. 1분에 약 40개꼴로 판매된 셈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 매출도 각각 23%, 37% 증가했다. 지난해 약 4300만 대의 차량이 맥드라이브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 맥드라이브의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해 더 큰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채널에 대한 선제 투자 덕분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일자리 부문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한국맥도날드가 1988년 진출 이래 가장 많은 정규직을 채용한 해"라며 "530명의 정규직을 추가 채용했고 전년 대비 정규직 전환율을 3.4배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대규모 채용에 이어 올해도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5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는 등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열린 채용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구현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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