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법 'P플랜', 마힌드라 감자 승인으로 한고비 넘겨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3-11 14:28:04

인도중앙은행, 마힌드라 지분 감자 승인…쌍용차 지분 75%→25%

쌍용자동차가 인도 금융 당국의 마힌드라 지분 감자 승인으로 사전회생계획인 'P플랜'을 가로막던 문턱 하나를 넘겼다.

▲ 쌍용차 정문 전경 [쌍용차 제공]

11일 쌍용차는 인도중앙은행(RBI)이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 감자를 승인한다는 공식 문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는 P플랜 돌입을 위해 마힌드라의 지분 75%를 25% 정도로 낮추자는 쌍용차의 감자 제안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쌍용차는 "자국 기업이 외국투자 지분 매각 시 25% 이상 감자를 불허하는 규정에도 마힌드라의 25% 이상의 감자를 예외적으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P플랜은 마힌드라가 감자를 통해 지분율을 낮추면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쌍용차의 새로운 대주주로 자리잡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HAAH오토모티브는 2억5000만 달러(약 284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1%의 지분으로 대주주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일단 HAAH오토모티브는 RBI 승인과 쌍용차의 회생 계획안 등을 놓고 투자자를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AAH오토모티브의 메인 전략적 투자자(SI)는 캐나다 1개사이고, 금융투자자(FI)는 중동 2개사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HAAH오토모티브는 또 쌍용차 투자 조건으로 산업은행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산은은 다음주 초에 쌍용차 현안 관련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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