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 신도시 개발지구 토지 취득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3-10 20:05:10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 이어 경기 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이 관내 개발지구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광명시와 시흥시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광명시 소속 공무원 6명, 시흥시 소속 공무원 8명이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광명시의 경우 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인 A 씨가 지난해 가학동 임야 793㎡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5급 2명, 6급 2명, 8급 1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광명시는 "A 씨의 경우 불법 형질변경 사실이 확인돼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으며,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5명은 형질변경 등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흥시도 신도시 예정지에 8명의 공무원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명은 토지 소유를 자진 신고했고, 1명은 시의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8명 중 7명은 토지 소유자가 가족이었고, 1명은 본인이었다.
이들의 토지 취득 시기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이며, 대부분 취득 시기가 오래됐고 상속 등을 통해 취득한 경우였다. 투기를 의심할 만한 특이사항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각 지자체는 관련 공무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위법 행위가 의심될 경우 정부합동조사단에 통보하고, 수사 의뢰 등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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