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맥도날드發 가격인상 러시…버거킹·노브랜드·맘스터치도 합류?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2-19 15:19:16
업계관계자 "햄버거 업체들, 통상 매해 초 가격 인상 나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다른 햄버거 업체들도 기습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맥도날드는 농산물 등 주요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을 근거로 오는 25일부터 가격을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종 품목이 대상이며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오른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탄산음료는 100원, 커피는 사이즈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 인상된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대상은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주요 업체 두 곳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다른 햄버거 업체들도 가격을 줄줄이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버거킹 측은 가격 인상 계획과 관련해 "현재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맘스터치 측도 "올해 계획을 아직 다 정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가격 인상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작년 4월에 가격을 인상했던 것이 거의 2년 반만의 인상이었다"고 설명했다.
KFC 측은 "본사에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는 신세계푸드 측은 "전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햄버거 업체들은 공식적으로는 인상 계획이 없거나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기습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맥도날드 측은 작년 1월에도 한 매체에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지 일주일도 안 돼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 햄버거 업체들은 보통 매해 초에 한 곳이 올리면 따라서 가격 인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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