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주가 하한가 직행…美 FDA 임상 결과 허위공시 혐의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2-16 10:20:23
에이치엘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결과를 허위공시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심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8% 하락한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한 매체가 보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금융위는 에이치엘비의 허위공시 혐의에 대해 지난해 11월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심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허위공시 등에 대한 제재는 금융감독원 조사를 거쳐 금융위 자조심에서 심의한 뒤 증선위에서 최종 조치를 의결한다.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은 2019년 9월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 3상을 통과했다"면서 사전허가 신청(NDA) 등 신약허가 절차를 위해 법무법인과 계약했고 원료 생산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FDA가 '실패'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부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에이치엘비 측이 자의적인 해석으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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