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DB손보, 설 연휴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2-09 16:19:06
설 연휴를 맞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귀경길 독려 차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다른 손보사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생략하기로 했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설 연휴 '애니카랜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전국 479개 애니카랜드에 방문하면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DB손보도 오는 10일까지 전국 324개 프로미카월드에서 고객들에게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 25개 항목에 대해, 해당 특약 미가입 고객은 12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DB손보는 1000만 고객 달성 고객 감사이벤트의 일환으로 연휴 기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 오는 14일까지 '천만 고객과의 약속, 천만의 당신을 팔로우 합니다!'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 혜택도 주어진다.
DB손보 관계자는 "자기 차량을 이용한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여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추운 날씨와 미끄러운 노면 상태 등으로 인해 사소한 차량 결함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거리 운전 전에 차량의 타이어 상태와 각종 소모품 등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다른 손보사들은 이번 설에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연휴 기간 장거리 운행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급증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무상점검 및 긴급출동 서비스를 실시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2018년까지 5년간 설 연휴 시작 전날 일어난 교통사고 건수가 평균 698건으로 연간 하루 평균(608건)보다 14.8% 더 많았다.
그럼에도 삼성화재와 DB손보를 제외한 손보사들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생략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강화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2월 11∼14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하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설 연휴에도 방역지침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동참해야 한다고 결정한 손보사가 여럿"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차제에 손보사들이 비용을 아끼려는 듯 하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비는 충분히 하고 있다"며 "서비스 제공 직원들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고객용 손소독제도 추가 비치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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