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철도 등 SOC 사업 토지보상비 1.3조 풀린다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2-08 14:58:01

고속도로 9393억·국도 1952억 원…"부동산 시장 영향 끼칠 것"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모두 1조3000억 원에 육박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8일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인 지존은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지방국토관리청의 올해 예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20개 노선 9393억 원, 국도 53개 노선 1952억 원, 철도 26개 노선 1406억 원 등 SOC사업에 총 1조2751억 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지존 제공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재정사업 17개 노선과 민자사업 3개 노선에서 토지보상금이 나온다. 토지보상금이 가장 많이 풀리는 곳은 경기 구리시 토평동과 세종시 장군면을 연결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다.

안성~구리 구간과 세종~안성 구간에서 각각 2562억 원, 1785억 원 등 모두 4347억 원을 보상한다. 올해 고속도로 전체 보상비의 46.3%에 달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해(4307억 원)에도 토지보상금 규모가 가장 컸다.

이밖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김포~파주 구간(813억 원), 파주~포천 구간(457억 원) △새만금전주고속도로(361억 원) 등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됐다.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봉담-송산고속도로(1272억 원) △서울-문산고속도로(635억8000만 원) △평택-부여-익산고속도로(50억 원)의 토지보상비도 연내 풀릴 예정이다.

철도사업에서는 고속철도 4곳, 광역철도 2곳 및 일반철도 20개 노선에서 모두 1405억6000만 원의 배정 예산으로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이는 지난해 24개 노선에서 1459억7100만 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된 것에 비해 3.7% 줄어든 수준이다.

국도는 전국 53개 노선에서 1952억513만 원의 토지보상비가 풀린다. 가장 많은 보상금이 풀리는 곳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18번 국도건설사업'으로 182억79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또 남일고은-청주상당, 충청내륙4 국도건설사업에 113억9300만 원과 115억6100만 원의 토지보상금이 각각 풀린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SOC 사업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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