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지난해 2398억 영업손실…전년比 적자도 3배↑

이종화

alex@kpinews.kr | 2021-02-08 13:43:54

지난해 매출, 전년비 79% 감소한 257억
순손실도 248억, 전년비 246% 확대
20년 5월 출시한 세노바메이트, 미국 안착 … 유럽 진출 기대
▲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이 지난해 239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2019년) 영업손실액(793억 원)보다 203% 늘어났다.

SK바이오팜은 8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57억 원으로 전년(1239억 원)보다 79% 감소했다. 순손실도 248억 원으로, 전년(72억 원)보다 246% 확대됐다.

SK바이오팜은 실적감소 원인에 대해 "2019년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 유럽 기술수출 계약금 반영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5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상업화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5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302%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53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4.6% 줄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엑스코프리®, XCOPRI®)'의 미국 내 견조한 성장세와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 수출한 세노바메이트에 따른 계약금 덕분이다.

SK바이오팜은 2024년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의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대상 임상 3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유럽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제약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한다. 안젤리니파마는 15개 현지 법인 및 70여 개국 유통망을 통해 독일,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및 영업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 외에도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회사인 LifeSci Venture Partners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유망한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섰다.

SK바이오팜측은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신약 후보 물질 및 기술 도입, 연구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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