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성장 힘입어 작년 매출 30조 처음 넘었다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1-27 16:43:18

영업이익 2조3532억원…전년비 185.1% 증가

LG화학이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인 석유화학 분야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지만 배터리 분야가 성장해 나타난 성과다.

▲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들이 배터리 팩을 검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30조575억 원 영업이익 2조353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9.9%, 185.1% 증가했다. 매출액은 연간 기준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분야의 실적이 돋보였다. LG화학의 배터리 매출액은 2019년 8조3503억 원에서 작년 12조3557억원으로 47.9% 뛰었다. 주력인 석유화학 부문은 15조5480억원에서 14조2659억원으로 줄었다.

LG화학 차동석 부사장(CFO)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며 "특히 4분기에는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 및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작년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8조8858억 원 △영업이익 6736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LG화학은 2021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4.1% 늘린 37조3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차 부사장은 올해 사업 계획과 관련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e-모빌리티(e-Mobility)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및 대형 전력망 중심의 ESS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및 전기차 판매량 증가, 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2021년 5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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