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에도 또 불난 코나…현대차 결국 사과 문자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1-27 13:46:32
현대자동차가 최근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일렉트릭(EV)에서 화재가 난 것과 관련 "고객의 적극적인 리콜 참여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27일 사과문자를 발송했다.
현대차는 이날 코나EV 고객들에게 보낸 사과문자를 통해 "작년 실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일렉트릭 차량 1대에서 완충 후 충전커넥터가 연결된 상태로 화재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부 기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부문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량에 이상이 있다고 느낄 경우 전국 서비스 거점을 통해 상시 점검, 대여 차량 제공, 무상 홈투홈 서비스 등 고객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해당 차량에 대한 결함과 더불어 리콜 적정성 여부까지 조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 건수는 국내외 통틀어 17건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2017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EV 7만7000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대구에서 불이 난 코나EV 차량은 리콜을 받은 차량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이날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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