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극적인 실적개선…적자 1조3600억→291억
양동훈
ydh@kpinews.kr | 2021-01-27 10:35:08
광저우공장 본격화로 OLED 판매확대…올 전체 흑자 전환 확실시
"2019년 1조3594억원 적자-2020년 291억원 적자"
LG디스플레이가 작년 적자 폭을 1조3300억원 줄이며 극적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여기다 지난해 4분기에만도 6800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실적개선의 1등 공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전체로도 흑자전환이 확실해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공시를 통해 작년 한 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1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조3594억 원)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매출은 24조2301억 원으로, 2019년(23조4756억 원)보다 3.2%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85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영업손실 4219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2019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적자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4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1644억 원) 대비 318% 증가했고, 시장 평균 전망치 3774억원을 81.6%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7조46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문화 확산 등에 따라 TV와 IT 제품 수요 강세가 이어졌고,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플라스틱(P)-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5%, 면적당 판가는 12% 증가해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견조한 출하 및 판가 흐름과 함께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해온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 등 3대 전략 과제 성과가 점차 나타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 생산 본격화에 따른 OLED TV용 패널 판매 확대와 P-OLED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바탕으로 한 생산 증가로 의미 있는 성과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IT, TV용 LCD도 이익 개선에 지속해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이 37%로 가장 높았고, TV 패널 비중은 29%, 모바일 패널 및 기타 매출 비중은 34%를 차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6210억 원,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7743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에비타 이익률도 큰 폭으로 증가해 15분기 내 최고 수준인 24%를 기록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 재무책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언택트·비대면 시장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시장에서 기회를 극대화했던 부분과 OLED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한 성과"라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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