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전기차 보조금 깎여…모델S는 '0원'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1-21 17:59:10

2021년 무공해차 보조금 체계 개편

올해 테슬라 전기차의 친환경차 보조금이 없어지거나 대폭 깎였다.

▲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테슬라코리아 제공]

기획재정부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기차와 수소차의 성능과 가격 등에 따라 보조금을 달리 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무공해차 보조금 전면 개편'을 21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차량 가격에 따라 6000만 원 이하는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6000만∼9000만 원은 50%를 받는다. 9000만 원 이상은 보조금 '0원'으로, 테슬라의 모델S 롱레인지·퍼포먼스가 이에 해당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아우디 e-트론 역시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액은 지난해 보다 100만 원 줄어든 최대 700만 원이다. 차량별로 정부가 정한 이행 보조금(50만 원)과 에너지 효율 보조금(50만 원)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800만 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다.

이행 보조금은 정부의 2020년 보급 목표를 제조사가 달성했을 때의 기준이다. 에너지 효율 보조금은 상온 대비 저온 1회 충전 주행거리 비율 기준으로 책정된 금액이다.

이번 개편에 따르면 가장 높은 보조금인 800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현대차 코나EV(기본형·PTC) △현대차 코나EV(기본형·HP) △기아 니로 EV(HP)다.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 모델3는 트림에 따라 가격이 6000만 원을 넘어간다. 6479만 원인 롱레인지의 경우 지난해 8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올해는 341만 원으로 축소됐다.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684만 원을 받고, 퍼포먼스는 329만 원을 받는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1826대를 팔아 전년(2430대) 대비 386.7% 급성장했다. 이중 모델3가 1만1003대로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개편안에는 올해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CV, 테슬라 모델 Y 등의 보조금 혜택 여부가 포함되지 않았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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