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스미토모상사,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맞손'

이종화

alex@kpinews.kr | 2021-01-21 09:40:00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시장이 ICT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면서 최근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같은 기술들이 산업에 적용되면서 이른바 '펫테크(Pet-tech)'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슈어피드'(Surefeed), 일본 '후지쯔'(Fujitsu), 미국 '리터로봇'(Litter-robot) 등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도 반려동물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은 글로벌 종합상사인 한국스미토모(住友)상사와 일본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과 글로벌 축산이력 플랫폼 사업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본격적으로 한일 양국은 물론 글로벌 펫테크 시장 진출과 스마트축산 고도화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공동 사업화 수행을 위해 일본 반려동물 시장 및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현장에서 접한 고객 니즈를 분석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공동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 오카다 타쿠야 한국스미토모상사 사장(왼쪽)과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스미토모상사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제공]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인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를 한국스미토모상사의 B2B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반려동물 사업과 블록체인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글로벌 축산이력 사업 추진을 공동으로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5억 건 이상의 가축 질병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생 송아지부터 성우(成牛)와 낙타, 양, 말, 닭 등 가축 질병과 법정전염병을 전문 연구하는 '라이브케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가축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체 별 생체패턴을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분석해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패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등 질병에 대한 조기감지와 수정적기, 분만일 예측을 통해 수태율을 높여 전세계 산업동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희진 대표는 "반려동물용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견주와 묘주에게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투명한 개체 이력관리를 통해 조기에 질병을 감지하여 조치할 수 있으며, 막대한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스미토모상사와 함께 플랫폼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할 예정이다"며 "차별화된 펫테크, 어그리테크 서비스를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물의 건강을 케어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오카다 타쿠야 한국스미토모상사 사장은 "유라이크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본 펫테크 사업과 글로벌 블록체인 가축이력 사업으로 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DX로 선도하여, 쾌적하고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 기반 만들기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와규(和牛)와 같은 프리미엄 축우, 양돈 등 가축 산업이 발달한 일본 내 산업동물과 반려동물 대상 가축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반려동물시장의 규모는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에는 약 16조 원의 시장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 반려동물 시장이 3조4000억원으로,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은 한국의 5배에 달한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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