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전지산업협회 작년 이차전지 산업 동향 발표
생산 23조3천억, 수출 7조2천억, 내수 5조3천억 기록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 LG에너지솔루션(분할 전 LG화학) 연구원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23조3000억 원, 수출 7조2000억 원, 내수 5조3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생산은 20.0% 늘었고 수출은 2.9%, 내수는 11.6%씩 성장했다. 특히 수출은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이차전지 전체 생산 규모 23조3000억 원 중 리튬이온배터리가 20조6000억 원을 차지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은 2019년 1조1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3000억 원으로 10.6% 늘었다. 국내 전기차 생산 증가(33.8%↑)에 따라 내수 시장에서의 수요도 함께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생산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다.
작년 11월 기준 3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친 규모는 34%로, 2019년 16%의 2배가 넘는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방산업 시장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이차전지 생산은 31조 원, 수출은 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2.0%, 5.7% 늘어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내수 규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현대자동차그룹 E-GMP) 및 신모델 출시 효과로 24.1% 증가한 5조5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출시 예정 신모델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E-GMP), 제네시스 G80 EV·JW(E-GMP), 기아자동차 CV(E-GMP), 쌍용자동차 E100 등이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한국, 중국, 일본의 상위 6개 기업 중심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