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한국에서 적자 탈출…폐점 전략 통했다

남경식

ngs@kpinews.kr | 2021-01-15 10:07:29

유니클로 본사 "중국·한국 실적 힘입어 해외 영업이익 증가"
"한국 수익 급격히 감소…수익 낮은 점포 폐쇄로 흑자 전환"

유니클로가 국내에서 매출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적자 행진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1 회계연도 1분기(2020년 9월~2020년 11월) 실적 자료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해외 영업이익이 약 4380억 원(414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 중국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유니클로 한국이 흑자 전환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수익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의 폐쇄와 사업비 통제 강화로 인해 총이익률이 개선되고 판매관리비가 개선됨에 따라 흑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 유니클로 서울 강남점에 지난해 8월 영업 종료 안내문이 걸려 있다. [문재원 기자]

패스트리테일링은 해외 국가별 매출 및 영업이익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이 62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1994억 원과 비교하면 2900억 원 가까이 줄었다.

유니클로 매장은 지난해 8월 말 190개에서 현재 156개로 34곳 줄었다. 국내 최대 매장인 명동중앙점도 오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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