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특수로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35조9500억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1-08 09:03:44
4분기 영업익 9조…반도체 가격 하락에 직전 분기비 줄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기록했다.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던 3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성장한 결과다.
8일 전자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87%, 영업이익은 25.7%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8.9%, 영업이익은 27.13% 줄었다.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4분기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 61조660억 원, 영업이익 9조3461억 원이었다.
4분기 들어 반도체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이익이 줄었다.
연간 실적은 2019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이 236조2600억 원 수준, 영업이익이 35조9500억 원 정도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9.46% 증가했다. 전년과 대비해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비슷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에 비해 연초 성적은 부진했지만 3분기 들어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 및 이른바 '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 시장도 선전한 결과다.
2020년 전체 실적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7년(매출 239조5754억·영업익 53조6450억 원)과 2018년(매출 243조7714억·영업이익 58조8867억 원)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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