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진격의 소띠' CEO…허영인·허연수·강신호·임정배·이서현 '주목'

남경식

ngs@kpinews.kr | 2021-01-04 16:40:06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김호성 GS홈쇼핑 대표, 합병 시너지
강신호 대표, CJ제일제당 이어 CJ대한통운 '구원투수' 될까
1973년생 김남정 동원 부회장·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유통업계를 빛낼 소띠 최고경영자(CEO)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주목받는 소띠 CEO는 1961년생 동갑내기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와 김호성 GS홈쇼핑 대표다.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GS리테일 홈페이지 캡처]

허 대표와 김 대표는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홈쇼핑 GS샵을 운영하는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해 오는 7월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양사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인 허 대표가 이끄는 GS리테일은 2019년 말 편의점 점포 수에서 BGF리테일의 CU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허 대표가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법인을 통해 시장 판도를 또다시 바꿀지 주목된다.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CJ그룹 제공]

CJ제일제당에서 CJ대한통운으로 자리를 옮긴 강신호 대표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강 대표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택배 노동자 사망과 관련한 사회적 논란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중국 자회사 CJ로킨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이어갈 전망이다.

강 대표는 지난해 CJ제일제당 대표로 선임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현대홈쇼핑을 이끄는 임대규 대표에게도 관심이 모인다.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판매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방송 상품 중심의 전문몰 구축과 미디어 커머스 강화, 패션·뷰티 전문몰 론칭을 검토하고 있다. 패션·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 임정배 대상 대표 [대상 제공]


임정배 대상 대표가 단독 대표 2년차에도 성과를 이어갈지 역시 관심사다. 대상은 지난해 임정배·정홍언 공동대표에서 임정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대상은 올해 1~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47% 늘었다.

대상은 베트남 네 번째 공장인 '하이즈엉' 공장을 지난해 10월 준공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73년생 경영자로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있다. 동원그룹은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이 2019년 용퇴하면서 차남인 김 부회장의 2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도 1973년생이다. CJ올리브영은 최근 프리 IPO 입찰이 흥행하면서 기업가치를 1조8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구 대표는 2022년을 목표로 증시 상장 준비에 매진할 전망이다.

경영 복귀 여부가 관심사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1973년생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해 별세하면서 일각에서는 계열 분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서현 이사장은 2018년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끈 바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1949년생으로 소띠 경영자 중 최연장자다. 허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고, 국내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해외 현지 운영 노하우와 결합시켜 글로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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