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 사망사고에 정의선 "애통…안전한 환경 조성 노력해달라"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1-04 13:49:44

온라인 신년회 취소하고 서신으로 새해 메시지 전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발생한 협력사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제공]


정 회장은 4일 서면으로 대체 배포된 신년 메시지에서 "애통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3일 울산공장에서 협력사 직원분이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회사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 임직원분은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의식을 확고히 고취해주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달라"며 "재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1공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 50대 A 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철스크랩(고철)을 압축하는 장비에 끼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이번 사고로 숨진 A 씨에 애도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임직원을 상대로 한 온라인 신년회는 취소했다.

이날 신년회에서 정 회장은 올해 예정된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나 애도와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의지를 담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정 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라며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21년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친환경 티어1 브랜드로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그리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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