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건강이상설' 불식될까…"31일 신년사 발표"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0-12-30 19:26:3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1일 오후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 2021년 신년사를 전한다. 이로써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기된 시 주석 건강이상설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31일 오후 7시 중국중앙(CCTV), 중국 국제라디오방송, 중앙인민라디오방송 및 중국 국제TV방송(CGTN), 당기관지 런민르바오 인터넷판 런민왕 등을 통해 신년사를 전한다고 30일 보도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농촌공작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중앙(CC)TV 방송 캡처]

관례적으로 시 주석은 매년 마지막 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전해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혼란과 경제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시 주석이 신년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중심으로 한 산업망·공급망 강화, 내수확대, 개혁개방 전면 추진, 바이오 농업 발전, 반독점 규제 강화, 부동산 문제 해결 등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을 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코로나19 확산과 세계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내부 단결을 주문하고 다른 국가들에게는 다주주의 회복을 위한 협력과 화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코로나19 종식 노력을 치하하고 세계에서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자국의 경제를 자평하는 내용도 신년사에 담길 것으로 추정된다.

시 주석이 공개적으로 등장하면 일부 반중국 성향의 매체가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강이상설도 수면 아래에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루드 미디어라는 매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한 아르헨티나인이 트위터상에서 '시 주석이 뇌혈관 질환으로 수술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이 정보의 출처는 시 주석을 검사한 홍콩 의사로, 그는 게시물을 쓴 아르헨티나인과 친하다"라고 주장했다. 루드 미디어는 미국에 기반을 둔 중화권 시사평론가 루드가 운영하는 개인 SNS 채널이다.

SNS상에는 유사한 내용을 다룬 영상들이 올라와 있고 일부 게시물은 향후 중국 공산당 내부 권력투쟁을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는 29일 시 주석이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행사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해 중국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모두 참석했다.

또 지난 28일 오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자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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