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임단협 조인식…연내 타결 성공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2-30 17:45:31

8월 말 상견례 이후 4개월만에 합의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하며 연내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오른쪽)와 최종태 기아차 노조위원장이 이날 조인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기아차 노사는 30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와 최종태 기아차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조인식을 했다.

전날 기아차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투표에는 총원 2만9262명 중 2만7050명이 참여했다. 임금안은 1만5856명(58.6%)이 찬성해 가결됐고, 단협안은 1만5092명(55.8%)이 찬성표를 던졌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월 27일 상견례 이후 16번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 와중에 노조가 4주간의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4개월 만인 이달 2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여기에는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금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대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와 동일한 잔업 25분 수준에서 합의됐다. 정년 연장의 경우 기존의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정년 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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