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BMW, 배터리셀 '무조건' 교체로 리콜된다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2-24 14:39:4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6개 차종 대상…'점검 후 교체' 현대차와 대비

국내에서 수입·판매된 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1257대의 배터리셀이 전량 교체된다. 

이들 차량에 공급되는 배터리셀은 삼성SDI에서 납품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6개 차종 1257대(판매이전 포함)에 대해 화재 위험으로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전압 배터리셀의 생산과정에서 셀 내부에 이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물질이 셀 내부에 남아 있을 경우 배터리 단락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 고전압 배터리셀이 결함장치로 지목된 BMW의 차량 목록 [국토부 제공]

결함장치로 지목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셀 전체가 교체 대상이다. 국내에서 리콜 중인 현대자동차 코나EV 역시 배터리 교체가 진행 중이지만 차량 점검 뒤, 배터리 이상 징후가 있을 시에만 교체된다.

이번 BMW PHEV 차량은 리콜은 화재 위험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배터리셀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어떤 세부 부품이 문제인 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국민의 안전이 먼저이다 보니, 선제조치가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나라에서 배터리셀 전체 교체를 하는 경우는 드문 거 같은데, 한국에서는 판매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가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리콜되는 차종은 △BMW 330e iPerformance △BMW 530e iPerformance △BMW 745e iPerformance △BMW 745Le iPerformance△BMW X3 xDrive30e △BMW X5 xDrive45e 등이다.

앞서 독일 BMW그룹은 국내와 동일한 문제로 전 세계 PHEV 차량 2만7000여 대에 대한 리콜과 판매중단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BMW코리아 측은 "PHEV에 대한 화재 위험에 대해 익히 알려진 바, 고객 피드백을 통해서 배터리 전체 교체로 결정하게 됐다"며 "이는 다른 나라의 리콜 방식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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