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연말 연이은 수주 낭보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2-23 13:51:47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양사가 최근 3일간 수주에 성공한 LNG선은 총 17척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3조4500억 원가량이다.
조선업계에서는 프랑스 토탈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23일 공시를 통해 LNG운반선 3척, 6122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2척은 버뮤다 소재 선사, 1척은 파나마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했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1일부터 3일 연속 LNG선을 수주했다. 3일간 9척, 1조8237 억 원의 LNG선 수주실적이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총 8150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4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LNG운반선만 총 8척(1조6300억 원)을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84억 달러)의 65%를 달성했다.
이 두 업체가 사흘간 수주한 LNG선은 총 17척으로, 계약금액만 3조4500억 원가량이다.
이날 외신 트레이드윈즈는 소식통을 인용, "삼성중공업이 최근 LNG선을 수주한 오세아니아 선사는 그리스 마란가스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회사는 토탈의 모잠비크 프로젝트 LNG선 발주의 일부"라고 보도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측은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선주사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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