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위 캡슐커피 '큐리그', 부진 끝에 5년 만에 국내 철수

남경식

ngs@kpinews.kr | 2020-12-23 11:27:03

쿠첸 통해 2015년 국내 진출…5년간 겨우 2만 대 판매
업계 2위 네스카페는 5년 앞서 6년 만에 100만 대 판매

미국 1위 캡슐커피 머신 업체 큐리그가 국내에서 철수한다.

큐리그의 국내 독점 유통사업자 쿠첸이 운영하는 큐리그샵은 "사전합의 없이 큐리그 본사로부터 느닷없는 계약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최근 공지했다.

▲ 큐리그샵 캡처

큐리그샵은 "고객에게 최대한 제품 공급을 하기 위해 큐리그 본사에 캡슐의 지속적인 공급 방안을 요청해둔 상태"라며 "협상이 지연될 시 2021년 1월부터는 이마저도 공급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큐리그는 쿠첸을 통해 2015년 12월 국내에 진출했다. 그러나 5년간 캡슐커피 머신 판매량이 약 2만 대에 그치는 등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네스카페 캡슐커피 머신 돌체구스토가 2010년 국내 론칭 후 6년 만에 100만 대 판매된 것과 대비된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이 매년 약 20% 성장하고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큐리그의 판매실적은 더욱 초라해진다.

국내 캡슐커피 머신 시장은 네스프레소가 점유율 약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네스카페, 일리가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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