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종이영수증…중소가맹점도 전자영수증 발급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2-21 14:38:48

패스·네이버·페이코 앱으로 한 번에 전자영수증 조회 가능

내년부터 중소가맹점에서도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다.

▲ 수많은 종이영수증이 붙어 있는 서울 시내 한 도시락 전문점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영수증 이용 확산을 위해 환경부, 경기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KT, 네이버 등 관계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종이영수증은 처리·보관이 불편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잉크의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온실가스 등을 배출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다.

올해 2월 부가세법이 개정되면서 일부 대형 유통업체는 전자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지만, 업체별로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만 전자영수증을 볼 수 있어 불편했다. 중소가맹점은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없어 계속 종이 영수증을 발급해 왔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은 '통합 전자영수증 플랫폼'을 구축해 이용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KT와 함께 오프라인에서 결제 대행을 하는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들이 연동할 수 있는 표준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스마트로,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가맹점 결제단말기(POS)에서 세부 거래내용이 담긴 전자영수증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협약기관은 패스·네이버·페이코 등의 앱을 통해 이용자가 여러 곳에서 발급한 전자영수증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구현 중이다. 패스 앱은 내년 1월부터, 네이버와 페이코 앱은 내년 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전자영수증 활용이 확대되면 영수증을 편리하게 보관·조회할 수 있어 국민 편의가 향상되며, 종이영수증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을 감소시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민에게 전자영수증을 널리 알리고, 전국 중소가맹점이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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