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연이은 해외 대형 수주…한국조선해양 7척, 삼성重 2척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2-21 14:01:43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총 7척을 5820억 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2척을 4082억 원에 수주했다.

▲ 현대중공업의 LPG선 [현대중공업 제공]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들과 1만32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 운반선 2척, 1만7000t급 소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컨테이너선과 LPG선에 대한 옵션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들은 길이 335m·너비 51m·높이 27.3m 규모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9월 말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컨테이너선 발주가 코로나19 여파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침체되었으나,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되어 올해 109척에서 내년 187척으로 약 7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소식이 이어졌다. 컨테이너선들과 함께 수주된 길이 180m·너비 28.7m·높이 18.7m 규모 중형 LPG선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된다. 소형 PC선 1척은 2022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들어 총 80억 달러(107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110억 달러 의 73%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에서의 현대중공업그룹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82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달부터 총 13척의 LNG운반선 수주에 성공해 올해 총 수주금액이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20척이 넘는 LNG운반선 건조 경험과 독보적인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을 바탕으로 우월적 시장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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