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 MOU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2-18 14:00:58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8일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산 채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등을 위한 공동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5개년 프로젝트에 10조 원이 투입되며, LG 측이 투자하는 금액은 2조 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네시아는 대표적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소재들을 안정적으로 수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또 2030년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세제 혜택이 풍부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MOU 체결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까지도 인도네시아와의 협약 체결에 대해 확정된바 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사 "당일 MOU 체결식이 갑자기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 관련해 맺는 논바인딩(Non-Binding) MOU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정식 서명 행사를 위해 방한한 인도네시아 측은 이번 방문 기간 중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산업 투자 협약 체결을 강력히 희망했다.
실제 배터리 관련 협약을 맺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측의 의지가 강했고, 방한한 인도네시아 장관 4명 중 2명이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가면서 외교적 문제 비화 소지도 있어 산업부가 나서서 이날 오전 MOU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