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27만3000명 감소…9개월 연속 줄어

김이현

kyh@kpinews.kr | 2020-12-16 09:56:16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장 감소세
고용률 60.7%…전년 대비 1.0%p 줄어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27만여 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 확산된 올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취업자 수 감소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3000명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돼, 11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재확산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 통계청 제공

취업자 수는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에 이어 9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의 감소세를 뛰어넘는 기록이자, 1998년 IMF 외환위기로 취업자가 16개월(1998년 1월~1999년 4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16만6000명), 숙박·음식점업(-16만1000명), 제조업(-11만3000명) 등에서 줄었고,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5만2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000명), 건설업(7만7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3%로 같은 기간 1.1%p 하락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36.0%로 1.0%p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96만7000명으로 3개월 만에 100만 명대를 벗어났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각각 100만 명, 102만8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실업률은 3.4%를 나타내며 1년 전보다 0.3%p 올랐다.

1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6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만1000명(2.7%) 늘었다. 쉬었음(21만8000명·10.2%), 가사(21만6000명·3.8%) 등이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63만1000명으로 14만4000명 증가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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