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전기차 수출 10만대 넘긴다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1-26 10:26:37

올 1~10월 누적 수출 9만8505대, 전년동기비 71.3% 늘어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수출한 전기차가 10만 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 현대 코나 전기차 외관 이미지 [현대차 제공]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0월까지 수출한 전기차는 모두 9만8505대로 작년 같은 기간(5만7517대)에 비해 수출이 7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현대차 2020년 수출 실적에 따르면 코나 전기차(EV)의 올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4만1384대다. [현대차 제공]


차종별로는 현대차 코나가 4만1384대로 가장 많이 수출돼 지난해(2만6922대)보다 53.7% 늘었다. 지난달에는 5767대, 9월에는 5997대 수출됐다.

기아차 니로는 3만8299대 수출되며 210.5% 늘었고, 쏘울은 8244대로 50.4% 증가했다.

현대차의 1세대 친환경차인 아이오닉은 1만578대로 17.2% 줄었다. 아이오닉의 경우 내년 전용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어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연내 국내에서 아이오닉을 단산할 예정이지만, 수출용 물량은 한동안 생산을 계속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의 이러한 수출 증가세는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EU는 올해부터 자동차 한 대당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로 제한했다.

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EU로 수출된 전기차는 7만2392대로 전체 수출의 70.3%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로,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상하이자동차(SAIC)에 이어 5위에 올랐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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