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구 "독감백신 접종하면 코로나 감염 39% 낮춰"
이원영
lwy@kpinews.kr | 2020-11-02 15:21:31
비독감 감염 높인다는 상반된 주장도 있어 혼선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크게 낮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포드 의과대학이 지난달 중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0년 독감 시즌 동안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일 확률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1만600명의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일까지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의 코로나19 감염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근로자의 약 2.23%가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반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근로자는 약 1.33%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독감 백신이 예방하려는 질병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질병과 싸우는 신체의 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의료당국자들도 "독감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FOX뉴스가 1일 보도했다.
한편 독감 백신이 비독감 바이러스(non-flu virus)의 감염률을 65% 높일 수 있다는 전혀 상반된 연구 결과도 있어 의료계의 오래된 백신 논쟁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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