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트럼프 "몸 좋아지기 시작…곧 복귀"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10-04 11:28:59

트위터에 동영상 올려…"향후 며칠간 진정한 시험"
대선 앞두고 "캠페인 완수 고대"…가벼운 농담 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전날 입원 당시 몸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면서 곧 돌아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코로나19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몸 상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병원행 이틀째인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4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여기 왔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으나 좋아지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그는 "향후 며칠간 진정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그는 "나는 곧 돌아갈 것으로 본다"면서 "캠페인이 시작됐던 방식으로 내가 완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으며, 넥타이를 하지 않은 정장 차림이다. AP 통신은 이 영상은 병원에서 촬영됐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다소 쉰 것으로 들렸으나 겉모습으로는 좋은 상태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확진된 부인 멜라니아와 관련 가벼운 농담을 시도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멜라니아는 아주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라며 멜라니아가 "살짝 어리기는 하다"고 덧붙였는데,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24살 어리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산 와중에 대규모 유세에 나섰던 그는 "나는 선택지가 없었다"면서 "나는 전면에 서야 했으며, 리더로서 문제들과 맞서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영상은 앞서 미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였다고 잇따라 보도한 직후 공개됐다.

이런 보도는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고 24시간 동안 열이 없었으며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병원 근처에서 버려진 배낭이 발견되면서 인근 도로를 차단했다고 CNN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현장을 봉쇄하고 조사 중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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