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 '텔렉스 추억' 공모한다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9-28 12:17:51

과거 문자 통신 시대의 필수품…첨단기기 등장으로 사라져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가 우리나라에 전기통신이 들어온 지 1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텔렉스(Telex)에 관한 이야기를 공모한다. 텔렉스는 텔레타이프(인쇄전신기)와 엑스체인지(교환장치)가 결합된 기기로 우리나라 통신 현대화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달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텔렉스(Telex)'와 관련된 추억이나 잊고 있었던 경험, 에피소드 등 텔렉스와 관련된 내용을 A4용지 2매 이내로 적어서 정보통신역사학회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우리나라 용어로 가입전신(加入電信)인 텔렉스는 전화처럼 다이얼을 돌려 텔레타이프를 두드려 문자를 송신해 주는 통신기기로 문서증명서, 서류 등을 보내거나 보관하는 데 유용했다.

60년대부터 우리나라 기업, 무역업체, 우체국 등에서 문자의 송수신 필수품으로 등장했고 무역업체의 통신을 담당하면서 우리나라 통신의 현대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첨단통신의 등장으로 우리 주위에서 사라지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는 또 서울 광화문에 세워진 '전기통신발상지 기념탑'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학술발표대회를 28일 통신학회 회의실에서 갖는다.

▲ 전기통신발상지 기념탑(왼쪽)과 텔렉스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 제공]


광화문 세종로 공원은 고종황제 시대 한성전보총국, 통신원 등의 통신 기관이 있었던 터로, 1885년 9월 28일 한성과 인천 간 전신선이 최초로 개통되면서 한성-신의주, 한성-부산, 한성-원산 등 전국적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또 이곳에서는 1902년 3월 처음으로 전화가 개통됐다.

'전기통신발상지기념탑'은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발원지인 이곳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28년 전 한국통신(현재 KT) 소속 권위자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립했다.

정보통신역사학회는 "이번 학술발표대회를 통해 현재 수집된 6000여 점의 통신 사료의 관리 개선과 유휴 건물을 이용한 박물관 개관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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