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아마존 등 해외몰에서 국내 상품 판매시스템 신설"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9-14 10:49:55
"국내기업에 대한 상계관세 조치 증가…부처합동 TF 신설"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연내 협상 개시…경협 구체화"
정부가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에서 한국 상품을 쉽게 팔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아마존 등 7개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 협업을 통해 국내 쇼핑몰 인기상품을 손쉽게 해외몰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중소기업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 과제'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홍 부총리는 "2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으나 온라인 수출액은 오히려 128.9% 증가하는 등 비대면·온라인 수출이 중소기업 수출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러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대기업의 현지 유통망·네트워크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 간 결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현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채널과 연계를 지원하겠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출지원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분석, 유망시장별 맞춤형 진출전략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해서도 "글로벌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수출입은행 특별계정 등 금융지원 플랫폼을 통한 프로젝트 지원을 보다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프로젝트 기획 발굴 시 산단개발, 에너지 등 우리의 강점 요인과 기후변화 등 제약요인 등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라 우리 기업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 및 조치가 증가·확대하는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사대상 품목·프로그램·기업 등 조사범위 확대뿐 아니라 최근에는 환율 저평가와 같은 새로운 상계관세 조사도 도입되고 있으며 미국 외 인도 등도 대(對)한 상계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부담이 점차 가중될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부처 합동 '상계관세 대응 TF' 신설 및 민관 공동대응을 통해 협업 대응할 것"이라며 "수입규제 민관대응역량 제고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수입규제 대응 법률 자문 지원도 올해 15억 원에서 내년 20억 원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한-우즈베키스탄 경협 및 무역협정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9월 중 국회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회의 후속 조치로서 논의 중인 90여 개 공동투자사업 리스트를 선별하고 현재 5억 달러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 확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특구 조성 지원 등 양국 경협사업들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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