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 '톰브라운' 한정판 판매 되자마자 되팔려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9-09 11:31:34
중고거래 사이트"15분만 9명이 연락…500~600만원 시세"
삼성, 추가 생산 계획 없어 …희소성 커져 시세 더 오를 듯
전 세계 5000대 한정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되팔겠다'는 게시글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중심으로 다수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 당첨자에게 9일 오전 10시 개별 문자로 당첨 사실을 알렸다. 국내 배정 수량은 1000대 미만에, 경쟁률은 수백 대 1 수준이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인 국내 배정 물량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에선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미 수십 개의 판매 글이 올라오고 있다. 시세는 500~600만 원 사이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의 가격이 396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200만 원가량 더 비싸게 파는 셈이다.
웃돈이 붙었음에도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고 있다. 한 판매자는 "글을 올린지 15분 만에 9명한테 연락이 왔다"며 "지금 거래 중인 사람이 있어 판매가 어렵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의 시세는 향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제품 희소성이 더 커질 예정이다.
물량이 풀리면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판매자는 "지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출시 당시에도 물건을 팔아봤는데 실물이 풀리고 난 뒤 시세가 더 바싸졌다"면서 "폴드2도 비슷한 양상을 띨 것"이라고 예측했다. 톰브라운 에디션의 배송은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시세는 자체 구매 여력이 부족한 당첨자들을 위주로 비교적 저렴하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는 이날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입금을 완료해야 하는데 수 시간 안에 제품 가격을 지불할 사람을 찾기 위해, 높은 가격을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한 판매자는 "구매자가 현장에 와서 결제하고, 나는 차액을 받는 식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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