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병 신약, 임상 중단…"새 파트너사 물색"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9-09 09:44:12

사노피,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의사 최종 확정

한미약품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했던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최종적으로 반환 받았다.

사노피는 지난 5월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의사를 한미약품에 통보한 데 이어 8일(현지시간) 이를 확정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은 30여 개국 300여 개 임상센터에서 6000여 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제공]

사노피는 지난해 9월 CEO 교체 이후 당뇨병 연구를 중단하는 내용이 담긴 R&D 개편안을 공개했다. 또한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의료체계가 흔들려 수천 명 대상 임상을 기한 내 진행할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마저 발생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는 것을 포함해, 대사질환 증후군 등 다른 적응증 탐색, 다른 신약 후보물질들과의 병용 연구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노피가 진행하던 5건의 임상 3상 자료를 모두 넘겨받기로 했다. 이중 오는 10월 완료되는 1건은 한미약품이 마무리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과거 얀센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당뇨치료제로 개발하던 한미약품의 LAPSGLP/GCG 듀얼 아고니스트가 최근 새 파트너사 MSD에 라이선스 아웃돼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라는 신규 적응증으로 개발되는 혁신 사례가 있는 만큼,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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