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스크 제공 감사" 트윗에 김정은 사진 붙인 아르헨티나
조채원
ccw@kpinews.kr | 2020-08-20 17:59:25
한국 정부로부터 마스크를 지원받은 아르헨티나 외교부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감사메시지를 올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첨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트윗은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외교부가 지난 14일 한국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마스크에 대한 감사 메시지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아르헨티나 정부는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한 양국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Republica de Corea)이 KF94 마스크 20만 장을 기부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적었다.
문제는 글 하단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첨부했다는 것이다. 해당 사진은 빠르게 교체됐지만 김 위원장의 사진이 담긴 최초 트위터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 상에 빠르게 퍼졌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게시글을 올린 몇 시간 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외교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공지와 연결된 트윗에서 트위터가 외교부 시스템에 없는 이미지를 넣었다"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체적인 실수가 아닌 실수의 원인이 트위터에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남북한을 혼동하는 실수를 한 후 책임까지 트위터에 돌리는 작태에 입을 모아 비판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도 "김정은과 문재인도 구분하지 못하는 정부가 우리를 다스리고 있다", "정말 이런 소식에 북한 독재자 사진을 첨부했다고? 펠리페(아르헨티나 외교부장관)가 해고됐다는 소식을 전해라" 등 외교부의 실수를 조롱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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