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광고 사업 정상화"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7-30 11:23:43

매출 1조9025억·영업익 2306억…전년비 16.7%·79.7%↑
한성숙 대표 "코로나 영향 정상화…연초 목표 달성할 것"

네이버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쇼핑·광고·금융·콘텐츠 등 주요 사업의 선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9025억 원, 영업이익 2306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79.7% 각각 증가했다. 올해 1분기보다도 각각 9.8%, 4.1% 늘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2분기 매출은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 지난해 2분기 진행된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이 소멸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4~5월에는 코로나19가 네이버의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했으나 이후 회복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6월부터는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늘어나고 성과형 광고 도입, 커머스 생태계 강화 등으로 사업이 정상화됐다"며 "이 같은 영향이 지속된다면 하반기에는 연초에 수립했던 목표를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쇼핑·검색 광고 등 주력 사업이 포함된 비즈니스플랫폼 부문과 광고 부문의 올해 성장률 목표를 두 자릿수로 연초에 제시한 바 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사업부문과 라인 및 기타 사업부문이 각각 1조2116억 원, 6908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 원 △IT플랫폼 1802억 원 △광고 1747억 원 △콘텐츠서비스 796억 원이다.

먼저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을 비롯해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데이터 지원을 통한 중소상공인(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과의 동반 성장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IT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0.2% 증가했다.

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6400만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V라이브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상승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한 대표는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그리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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