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코로나 속 '선방'…2분기 영업익 1038억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7-28 16:37:00
삼성SDI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5586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0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증권가 평균 전망치가 영업이익 708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속에서도 선방한 셈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지(배터리) 사업 부문 매출이 1조9187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7.0%, 작년 동기보다 5.3% 올랐다.
삼성SDI에 따르면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회사들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국 등의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배터리 부문은 1분기의 기저효과에다 애플리케이션 배터리의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폴리머 배터리는 플래그십 휴대폰용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381억 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6.0%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보다는 9.8% 올랐다.
반도체소재 매출은 서버용 D램 수요 호조에 따라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편광필름은 태블릿과 노트PC 등 IT용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은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 중대형전지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ESS는 해외 전력용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e-바이크, e-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원형 배터리 판매가 늘고, 폴리머 배터리 역시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반도체 소재의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OLED소재 또한 고객 신모델 출시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편광필름은 IT용 수요 둔화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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