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생활 부러운 사장님…코로나로 생활형편 인식 격차 커졌다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7-27 10:04:36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간의 현재 생활 형편 등에 대한 인식 격차가 더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자영업자의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69로 올해 1월 대비 20포인트 떨어졌다. 봉급생활자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97에서 90으로 7포인트 하락했다.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간의 현재생활형편 CSI 격차는 지난달 21포인트로 1월 8포인트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 4월 자영업자의 현재생활형편 CSI가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57까지 급락하면서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간의 격차는 27포인트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자영업자의 경우 111로 봉급생활자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이 격차는 지난 1월 5포인트 수준에서 더 확대된 것이다.
현재 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가계수입전망 CSI는 자영업자가 79로 봉급생활자보다 14포인트 낮았다. 둘 간의 격차는 지난 1월 11포인트에서 더 커졌다. 전망 CSI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에 대한 전망을 나타낸다.
자영업자의 소비지출전망 CSI는 82로 봉급생활자보다 15포인트 낮았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지난달 자영업자가 81로 봉급생활자보다 9포인트 낮았다. 이 격차는 올해 1월 3포인트에서 4월 1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지난달에는 9포인트로 다시 축소됐다.
가계부채전망 CSI도 지난달 자영업자가 107로 봉급생활자보다 10포인트 높았다.
현재경기판단과 관련해서는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모두 크게 떨어지면서 격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 둘 다 경기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영업자의 현재경기판단 CSI는 지난 1월 73에서 4월 25까지 급락했다가 지난달 40으로 상승했다. 봉급생활자는 1월 82에서 4월 32까지 추락했다가 지난달 45로 올랐다.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간의 격차는 올 1월 9포인트에서 지난달 5포인트로 감소했다.
향후경기전망 CSI도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모두 떨어졌다. 자영업자의 향후경기전망 CSI는 1월 85에서 지난달 66으로 하락했다. 봉급생활자는 같은 기간 90에서 73으로 낮아졌다. 둘 간의 격차는 1월 5포인트에서 지난달 7포인트로 소폭 확대되는 데 그쳤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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