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혼다코리아, 신차 출시로 분위기 전환 안간힘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7-23 10:33:25

8년만 첫 적자에도 꿋꿋이 부분변경 '뉴 CR-V 터보' 출시
동급 SUV 대비 최고 수준의 공간활용성으로 '차박'에 적합

지난 1년 새 일본차 브랜드는 '노재팬' 영향으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한국토요타는 2019년 4월∼2020년 3월 회계연도 기준 영업익은 전년 대비 반 토막 이상 났고, 같은 기간 혼다코리아는 전년보다 90%나 감소했다.

▲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혼다자동차 KCC 모터스 용산전시장에서 '뉴 CR-V 터보'가 전시되어 있다. [정병혁 기자]

이런 가운데 닛산·인피니티가 국내 시장 실적 부진으로 철수를 결정했다. 특히 혼다코리아는 2012년 이후 8년 만에 첫 적자를 낸 상황이라 닛산의 뒤를 잇는 것이 아니냐고 업계는 우려했다. 그러나 혼다코리아 측은 이를 부인하며 신차 출시 효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 혼다 뉴 CR-V 터보 [혼다코리아 제공]

23일 혼다코리아는 '뉴 CR-V 터보(New CR-V Turbo)'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뉴 CR-V 터보는 2017년 5세대 CR-V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2WD EX-L, 4WD Touring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색상은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블루, 레드 총 6가지로 판매되며, 새롭게 디자인된 레드 색상 모델에는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시트가 적용돼 있다.

▲ 혼다 뉴 CR-V 터보의 대용량 러기지룸 [혼다코리아 제공]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요즘 인기를 끄는 '차박'에 최적화한 모습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다. 동급 SUV 중 유일하게 2열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전 트림에 새롭게 탑재됐다. 실내 탑승 공간은 2914ℓ,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2146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하면서 동급 SUV 대비 최고 수준의 공간활용성을 갖췄다.

▲ 혼다 뉴 CR-V 스마트폰 무선 충전 [혼다코리아 제공]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프런트 센터 콘솔 박스는 3가지 모드(노멀, 수납, 대용량)로 개선되었으며, USB 포트는 센터페시아 하단으로 배치해 사용이 편리해졌다.

아울러 뉴 CR-V 터보 전 트림에는 혼다의 차세대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 기본 탑재되어 운전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 CR-V 터보는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힘을 자랑하는 1.5ℓ 직렬4기통 직접분사식 터보 엔진과 무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저속영역에서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 혼다의 추돌경감 제동 시스템 개념도 [혼다코리아 제공] 

차체의 후방 강성을 개선하고, 4WD Touring 트림의 19인치 휠에 대응하는 댐퍼, EPS 및 VSA 시스템을 개선하여 기존 모델 대비 주행성능이 향상되었다. 또한 전자식 브레이크 부스터의 내부 마찰력을 감소 시켜 제동 안정성을 높였고, On/Off 버튼을 통해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아이들 스톱 기능을 전 트림에 신규 적용해 높은 연료효율성을 실현했다.

혼다코리아는 뉴 CR-V 터보의 출시를 기념하여 '평생 케어 패키지'를 지원한다. 7월 내 뉴 CR-V 터보를 계약하는 고객에는 기간과 주행거리에 제한되지 않는 '엔진오일 평생 무상 교환'과 와이퍼, 에어컨 필터, 에어필터 등 '소모품 3종 교환' 서비스가 제공된다. 더불어 재구매 고객에는 100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기존 차량이 CR-V인 경우 100만 원 할인과 함께 추가로 100만 원 상당의 특별 선물도 증정한다.

최근 혼다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순이익이 19억1000만 원으로 손실로 전환했다. 이는 2012년 이후 8년 만의 적자였다. 전기(2018년 4월 1일~2019년 3월 31일) 순이익은 127억 원에 달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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