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량 또 사상 최대폭 증가…한달새 35조↑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7-15 14:41:58
전년 대비로는 9.9% 증가…2009년 10월 이후 최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로 기업과 가계가 대출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시중 통화량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053조9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월 대비 35조4000억 원(1.2%) 증가한 것으로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의 증가액이다. 지난 4월 34조 원의 역대 최대 폭 증가를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한은은 "기업 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 등으로 5월 광의통화가 역대 최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5조1000억 원, 기업에서 14조6000억 원, 기타금융기관에서 7조 원 각각 통화량이 증가했다.
상품 중에서는 요구불예금에서 15조7000억 원 늘었고 머니마켓펀드(MMF) 10조9000억 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10조4000억 원 등에서도 통화량이 증가했다.
예금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7조9000억 원 감소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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